March 09, 2025 . 매릴랜드브니엘교회 [2025-03-09] 브니엘 칼럼 | 자복 – 스스로 죄를 자백하고 회개하다
본문
“이 중 하나에 허물이 있을 때에는 아무 일에 잘못하였노라 자복하고”
(레위기 5장 5절)
하나님께서 ‘죄(Sin)’를 얼마나 싫어하시는지… 레위기의 제사 장면만 보더라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죄를 지은 어떤 사람의 인생에서 그 죄를 온전히 분리해내려면, 정말 어렵고 복잡한 제사의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는 이토록 ‘죄 문제’에 대해 민감하실까요?
좋은 아버지(Good father)라면, 자녀와의 관계가 무너지는 것을 결코 원치 않습니다. 관계가 멀어지다 못해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된다면, 정말 가슴이 아픈 일이겠죠. 그런데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를 무너지게 하는 것이 바로 ‘죄(Sin)’입니다. 우리에게는 분명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거나 풍성케 할 수 있는 방법들이 허락되어 있는가 하면, 반대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멀어지게 하고, 궁극적으론 하나님과 나를 단절케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위해 사탄(Satan)이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바로 나에게 ‘죄’를 집어 넣는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 우리에게 여전히 ‘소망’이 남아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죄 지은 나를 그냥 방치해 두시거나 포기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지속적으로 ‘다시 정결케 되는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그것이 구약시대에는 ‘제사’였고, 지금과 같은 신약시대에는 ‘믿음으로 드리는 예배’인 것입니다. 내가 ‘죄’로부터 정결케 되어, 진심을 다 해 예배를 드린다는 의미는, 결코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선은 하나님께 다시 영광을 드리는 일이고, 나 자신은 구원의 감격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레위기 5장 5절 말씀을 마음에 꼭 새기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삶에 허물이 발견되었을 때, 그 크기와 상관없이… 하나님 앞에서 ‘자복(스스로 죄를 자백/참회)’할 수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한 주도 우리의 삶이 죄 짓는 도구로 쓰이기 보다, 오히려 죄를 깨닫고 자복하는 삶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메릴랜드 브니엘교회 윤병철 목사
- 이전글[2025-03-16] 브니엘 칼럼 | 진정한 회개, 뻔뻔한 회개 25.03.16
- 다음글[2025-03-02] 브니엘 칼럼 | 고운 가루의 모습으로 25.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