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06, 2025 . 매릴랜드브니엘교회 [2025-04-06] 브니엘 칼럼 |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하는 삶
본문
“모세가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하라고 명령하신 것이니
여호와의 영광이 너희에게 나타나리라” (레위기 9장 6절)
기독교인들은 ‘하나님께 영광 드린다’는 말을 자주 사용하곤 합니다. 큰 상을 받거나,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주로 많이 쓰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영광’에 대해 어떻게 말씀하고 계실까요?
모세는 레위기 9장 6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하라고 명령하신 것이니, 여호와의 영광이 너희에게 나타나리라” 모세는 레위기 9장까지 줄곧 하나님께서 일러주신 제사법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그리고 제사장들을 임명하는 절차를 마친 후, 드디어 첫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기 직전에, 레위기 9장 6절 말씀을 선포합니다.
그렇습니다. 모세가 아홉 장 가까이 심혈을 기울여 자세히 설명했던 제사법에 따라, 하나님께 제사를 잘 드리면, 여호와의 영광이 우리에게 나타나리라 힘주어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간절히 원하시는 것은, 먼저 여호와의 말씀에 따라 신실한 제사/예배를 온전히 드리면, ‘여호와의 영광’이 우리에게 임하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신앙생활이 하나님의 영광만 바란 채, 오히려 주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에는 소홀하지 않았는지, 우리의 믿음을 잘 되돌아볼 수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복음서에 등장하는 ‘마르다’의 모습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 마르다의 동생이 죽자, ‘동생 나사로’를 다시 살리겠다고 말씀하실 때, 마르다는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무덤 앞을 막은 돌을 좀 옮겨 놓으라’고 말씀하실 때, 전혀 따르지 않았습니다. 행동하지 못했던 이유는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마르다를 깨우는 한 말씀을 선포하십니다. “마르다야,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않았느냐…”(요 11:40) 그제서야 정신이 번쩍 든 마르다는 무덤 앞의 돌들을 옮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때 놀라운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합니다!
메릴랜드 브니엘교회 윤병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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