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17, 2025 . 매릴랜드브니엘교회 [2025-08-17] 브니엘 칼럼 | 베들레헴의 정신, 나사렛과 같은 마음
본문
“그러므로 네가 알 것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이 아름다운 땅을
기업으로 주신 것이 네 공의로 말미암음이 아니니라
너는 목이 곧은 백성이니라” (신명기 9장 6절)
하나님께서 이 험한 세상을 구원할 메시아를 보내시면서, 왜 가장 강력한 왕의 모습으로 예수님을 보내시지 않고, 가난하고 힘 없는 목수(Carpenter)의 모습으로 그를 보내셨을까요? 왜 하나님께서는 당시의 수도였던 로마나 종교의 중심지였던 예루살렘으로 메시아를 보내시지 않고, 변방의 작은 도시 베들레헴 그리고 나사렛으로 그를 보내셨을까요?
구약성경 신명기 9장 말씀에 보면, 오랫동안 이집트의 노예로 고통 받던 이스라엘 민족을 하나님께서 구출하시고, 광야에서 40년의 트래이닝 기간을 거치게 하신 후에, 드디어 꿈에 그리던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십니다. 그런데 가나안에 들어가기 직전, 당시 이스라엘의 최고지도자였던 모세를 통해 하나님께서 몇가지 당부의 말씀을 남기십니다.
그 중 하나가 신명기 9장 6절 말씀입니다. “너희가 꼭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이 아름다운 땅 가나안을 기업으로 주신 것이, 너희의 의로움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렇습니다. 40년 넘게 백성들을 이끌며, 산전 수전 다 겪어 본 지도자 모세는, 이스라엘이 비로소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게 된 이유를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다른 민족들보다 더 의롭고 잘 나서가 결코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이 자칫 착각하기 쉬운 생각이… ‘내가 이만큼 열심히 했고 잘 했기 때문에, 나는 복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목이 곧은 마음, 즉 교만한 마음입니다. 우리는 매순간마다 ‘베들레헴의 정신/나사렛의 마음(겸손하고 낮은 마음)’으로 돌아가려고 애써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할 수 있고, 교만한 마음에서 비로소 벗어날 수 있습니다.
브니엘교회 윤병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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