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ruary 23, 2025 . 매릴랜드브니엘교회 [2025-02-23] 브니엘 칼럼 |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 – 속죄(Atonement)
본문
“그는 번제물의 머리에 안수할지니 그를 위하여 기쁘게 받으심이 되어
그를 위하여 속죄가 될 것이라” (레위기 1장 4절)
구약시대 ‘제사’에 관한 규정들이 자세히 나와 있는 책이 바로 구약성경 “레위기”입니다. 한국의 전통 문화와는 달리, 구약의 제사는 ‘조상’에게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원칙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루는 모세를 불러, 제사에 대한 세세한 규칙들을 알려주십니다. 모세와 하나님이 영적으로 소통하는 장소, 곧 ‘회막(The tent of meeting)’에서 하나님은 모세를 만나 주셨습니다.
모세에게 일러주신 ‘회막’의 말씀 중, 저희가 첫 번째로 주목해야 할 구절이 바로 “기쁘게 받으심이 되어…”(레 1:4)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제사, 곧 지금의 ‘예배’는,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도록 드리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우리는 종종 이런 말들을 많이 합니다. ‘오늘은 예배 드릴 기분이 아냐… 오늘은 예배 드릴 상태가 아냐…’ 사실 이 말 속에는 아직도 예배의 중심이 ‘나’에게 있음을 스스로 나타냅니다. 예배는 내 기분이나 상태에 따라 드리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해 드리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두 번째로 주목해야 할 구절은 “그를 위하여 속죄가 될 것이라…”(레 1:4)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예배를 ‘기쁘게 받으셨다’는 의미 안에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는 ‘속죄(Atonement)’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배를 통해 ‘내가 은혜 받고 문제가 해결 되고 새 힘을 얻는 것’도 큰 의미가 있겠으나, 동시에 우리의 죄를 용서 받는 ‘속죄의 제사’가 드려졌는지 반드시 점검할 수 있으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 그 중심에는 반드시 ‘속죄’가 있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메릴랜드 브니엘교회 윤병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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