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08, 2025 . 매릴랜드브니엘교회 [2025-06-08] 브니엘 칼럼 | 신앙생활에 가장 기본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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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 119편 105절)
‘복면가왕’이라는 한국 TV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출연자들이 가면(Mask)을 쓰고 나와 노래를 한 후, 누군지 전혀 모르는 객관적인 상황에서 노래 실력만으로 평가 받는 프로그램입니다. 노래하는 사람의 기본은 ‘외모’ 보다 ‘가창력’임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주는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우리 교회가 위치한 엘리컷시티 주변에도 한국 음식점들이 꽤 많습니다. 요즘은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시설이 좋아진 식당이나 카페들이 예전보다 많아 졌지만, 그래도 음식점의 기본은 ‘맛’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그렇다면 우리 신앙생활의 기본은 무엇일까요? 과연 우리 믿음의 근본이 무엇일까요? 사도 바울이 로마서에서 고백했던 것처럼, 우리의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부터 비롯됩니다. 즉 예수님의 ‘말씀/복음’으로부터 우리의 ‘신앙/믿음’이 생겨남을 고백합니다.
시편 119편 105절 말씀 역시 이렇게 선포합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자신이 무언가 다 아는 것처럼, 자기의 머리와 경험을 기준 삼아 살아가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지만, 사실 우리의 인생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미래를 향해, 매순간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미래를 훤히 들여다보며 자기가 예상한대로만 살아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오직 우리를 창조하시고, 만물을 섭리하시는 ‘하나님’만이 우리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 가십니다.
그러므로 그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인생에 ‘등불’이 되고, 우리가 가야 할 길을 환히 비추는 ‘빛’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인생 가운데 이 등불을 발견하고 경험한 사람들은, 어떤 고난/역경이 와도 절대 삶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난 중에도 주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나는 역사’를 체험합니다. 간절히 바라기는, 이번 한 주간도 말씀의 빛이 나를 비추시고 살리시기를 축복합니다.
메릴랜드 브니엘교회 윤병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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