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20, 2025 . 매릴랜드브니엘교회 [2025-07-20] 브니엘 칼럼 | Real-Time Connection
본문
“이 언약은 여호와께서 우리 조상들과 세우신 것이 아니요
오늘 여기 살아 있는 우리 곧 우리와 세우신 것이라”(신명기 5장 3절)
20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20년 가까이 목회를 해오면서, 참 많은 유형의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 중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되는 몇 분의 얼굴이 가끔씩 떠오르곤 합니다. 본인의 아버지/어머니 또는 할아버지/할머니는 정말 신실한 교인이었다고 말씀하시면서, 정작 본인은 교회에 오지 않으시거나, 정말 가끔씩만 예배에 나오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저를 더욱 안타깝게 만든 것은, 그 분들이 가끔씩 교회에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예전에 우리 집안이 한국에서 유명한 크리스찬 집안이었다” “그래서 내가 어린 시절에 부모님을 따라 유명한 대형교회에 다녔다” “내가 OOO 목사님에게 세례를 받았다”고 자랑은 하시는데, 정작 지금 현재 본인과 하나님과의 관계는 많이 멀어져 계셨습니다.
‘왕년에 내가… 또는 과거에 우리 집안이’ 어땠는지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어떤 신앙과 인격으로 살아가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줄 믿습니다. 구약성경 신명기 5장 3절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언약은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들과 세우신 것이 아니요, 오늘 여기… 살아 있는 우리, 곧 우리와 세우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의 하나님… 즉 유명한 믿음의 조상들도 중요하겠지만, 오늘 말씀을 통해 모세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매우 분명히 전하고 있습니다.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바로 우리에게, 나와 하나님과의 실제적인 관계는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지금 나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매순간 실시간으로 올바른 선택을 이루어 가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브니엘교회 윤병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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