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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September 08, 2024 . 매릴랜드브니엘교회 [2024-09-08] 브니엘 칼럼 | 이중적인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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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다니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예레미야 5장 1)


   북 이스라엘의 열 지파는 이미 앗수르에 의해 처참하게 멸망 당했습니다(BC 722). 그 후 남 유다의 상황은 어땠습니까오늘 암송구절 말씀이 ‘유다의 상황을 잘 알려줍니다.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 5:1)     

   ‘정의를 행하며진리를 구하는 단 한 사람을 찾기가 어려운 지경이었습니다타락으로 유명했던 도시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할 때도의인 10사람을 찾기가 어렵다고 했는데하나님의 도성 ‘예루살렘에서의인 한 사람을 찾기가 어렵다고 말씀하십니다그 정도로 타락했다는 증거이자하나님께서 참으실 만큼 정말 오래 참으셨음을 간접적으로 잘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단 한 사람의 의인만 있어도 용서하시겠다’ 말씀하십니다어떻게든 살리시려는 ‘하나님의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그 진심을 예레미야 5 18절에서도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때에도 내가 너희를 진멸하지는 아니하리라…” 사랑의 매를 드시긴 하지만유대인들을 모두 죽이시려는 의도가 아니라, ‘올바른 길생명의 길로 다시 돌아오기를 애타게 바라십니다.     

   그러나 당시 유대인들의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이었을까요? “그들이 여호와의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할지라도실상은 거짓 맹세니라”( 5:2) 예루살렘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제사도 드렸고하나님을 모르던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그러나 그들의 실제 모습은 어땠습니까말로만 ‘하나님이 살아계시다’ 말하고실상은 ‘하나님이 안계신 것처럼’ 거짓된 삶을 살았습니다그런 삶이 너무 익숙해져나중엔 죄의식 조차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하나님께서 우리를 책망하실 때가 언제십니까? ‘신앙이 없는 것보다, ‘이중적인 믿음을 더욱 가증히 여기십니다.      


– 브니엘교회 윤병철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