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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September 29, 2024 . 매릴랜드브니엘교회 [2024-09-29] 브니엘 칼럼 | 아직 기회가 남았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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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조상들이 애굽 땅에서 나온 날부터 오늘까지 내가 내 종 선지자들을 너희에게 보내되 끊임없이 보내었으나” (예레미야 7장 25)

   2600여 년 전남 유다 왕국이 바벨론에게 처참히 멸망 당하기 직전의 상황을 예레미야 선지자의 시선으로 바라봅니다크게 두 가지 문제점이 발견됩니다첫째하나님께서 경고의 신호(Signal)를 끊임없이 보내시는데도계속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내가 오늘까지도 내 종 선지자들을 너희에게 보내되 끊임없이 보내었으나너희가 나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고목을 곧게 하여 너희 조상들보다 악을 더 행하였느니라” (예레미야 7:25-26) 

   둘째, ‘그럼 당시의 모든 유다 사람들은 (마치 탕자처럼하나님을 멀리 떠난 것일까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때마다 절기마다 여전히 성전에 모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면서도동시에 뒤돌아서 바알과 아세라 등 온갖 우상들을 겸하여 섬겼습니다예레미야 7장 17절 말씀처럼, “너는 그들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행하는 일을 보지 못하느냐…” 유대지역의 모든 도시에서심지어 성전이 있는 수도 예루살렘에서 조차공공연히 길거리에서 우상 숭배하는 일들이 자행되었습니다.       

   과거 유다 사람들의 이야기 또는 나와 상관없는 남의 이야기로만 치부하지 않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하나님께서 오늘 나에게’ 이 말씀을 묵상케 하신 이유는, ‘현재 내가’ 들어야 할 말씀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도 끊임없이 보내시는 하나님의 말씀과 싸인들을 놓치고 살 때가 여전히 많습니다안 보이고 안 들려서 놓치기도 하지만사실 보고 듣고 충분히 알면서도’ 외면하고 무시할 때가 더 많습니다또한 실제로는 하나님 외에 다른 것들을 더 소중히 여기며 살면서도아무렇지도 않게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 드리는 경우도 많습니다유다가 멸망할 때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아직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겨 주실 때가 기회입니다하나님께서 문을 닫으시면다시 열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메릴랜드 브니엘교회 윤병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