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07, 2024 . 매릴랜드브니엘교회 [2024.04.07] 브니엘 칼럼 | Small thing, Big thing
본문
“불순종하고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자가 많은 중
할례파 가운데 특히 그러하니” (디도서 1장 10절)
Don’t sweat the small thing!이란 말이 있습니다. ‘사소한 일에 목숨 걸지 말라’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그것이 사소한 일인 줄 모른 채, 마치 큰 일인 것처럼 목숨 걸고 싸울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지나고 보면, ‘그렇게까지 크게 다툴 일은 아니었는데…’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이 목숨 걸고 싸워야 할 큰 일(Big thing)인지, 아니면 사소한 일(Small thing)인지’를 분별하는 지혜가 항상 필요합니다.
2000년 전 중동아시아와 동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할례파”라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이 목숨 걸고 주장했던 것은, 하나님께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할례를 받았는지의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바울의 선교팀이 목숨을 걸고,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 받는 것이라고 전도하면, 할례파들은 바울 선교팀 뒤를 따라다니며, 예수도 좋지만 ‘할례를 받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지금은 신학적으로 다 정리가 된 이야기지만, 당시에는 할례파 문제가 굉장히 심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사도 바울은 아끼던 제자 디도에게 이렇게 당부합니다. “이런 자들(할례파들)이 더러운 이득을 취하려고 마땅하지 아니한 것을 가르쳐 가정들을 온통 무너뜨리는도다”(디도서 1:11) 하나님의 뜻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그리고 구약성경의 할례와 제사를 갱신하는 ‘예수의 십자가 복음’이 왜 필요했는지를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제는 ‘육신의 할례’가 small thing이 되고, 예수로 말미암는 ‘마음의 할례’가 Big thing이 되었다는 진리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지금 저와 여러분은 어떤 것에 목숨을 걸고 사십니까? 생명을 걸만한 중요한 일에 열정을 다하고 계십니까? 이번 한 주도 나의 인격과 신앙에 예수의 흔적이 남는 인생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 메릴랜드 브니엘교회 윤병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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