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12, 2024 . 매릴랜드브니엘교회 [2024-05-12] 브니엘 칼럼 | 아는 것(To know)에서 사는 것(To live)으로
본문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골로새서 1장 9절)
목숨 걸고 ‘예수님의 복음’을 아시아와 유럽에 전했던 사도 바울은, 로마제국이 반대하는 ‘예수’를 전했다는 이유로 결국 체포되었고, 로마 총독에게 재판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로마제국의 시민권을 가졌던 바울은 항소할 수 있는 권리가 있었으므로, 결국 대법원이 있는 수도 로마까지 올라가 최종 재판을 받게 됩니다.
“골로새서”는 당시 재판 과정에서 수감 중이었던 사도 바울이, 옥중에서 썼던 편지들 중 하나입니다. 수신자는 소아시아(현재 터키) 지역의 “골로새”라는 도시에 있는 크리스챤들이었습니다. 바울은 감옥에서 고초를 겪던 와중에도, 골로새 교인들을 향해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너희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쉬지 않고 있다(9절)” 옥중에서도 그가 선교했던 교회와 교인들을 생각하며, 진심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골로새교회를 위해 ‘2가지 간절한 기도’를 드린다고 고백합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워지기를(9절)”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내 뜻을 이루는게 아닌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 우리 신앙생활의 핵심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는 “신령한 지혜” 곧 ‘성령의 도우심’ 없이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기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두 번째 기도는 “하나님을 아는 것이 자라게(10절)”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신령한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었다면, 거기에 머무르지 말고, ‘아는 것이 실제 삶에서 나타나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10절에서, “주님께 합당하게 행하는 것(10절)”과 “모든 일에 선한 열매를 맺는 것(10절)”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아는 것에 그치지 말고, ‘행함’을 통해 실제 삶에서 열매가 나타나기를 간곡히 권면합니다.
예수님의 복음은 뜬구름 잡는 사상이 아니라, 우리 삶에서 살아 역사하는 ‘생명력’으로 나타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음을 ‘아는 것’에 머물지 마시고, 열매 맺고 계속 성장하는 삶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 윤병철 목사 -
- 이전글[2024-05-19] 브니엘 칼럼 |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교/전도 24.05.19
- 다음글[2024-05-05] 브니엘 칼럼 | 아는 것(To know)’에서 ‘사는 것(To live)’으로 24.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