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03, 2024 . 매릴랜드브니엘교회 [2024-06-02] 브니엘 칼럼 | 성령으로 시작하여 성령으로 끝마치는 성도의 삶
본문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갈라디아서 3장 3절)
모든 일은 시작도 중요하지만, 끝이 더 중요합니다. ‘용두사미’, 즉 머리는 용인데 꼬리는 뱀으로 끝나선 안됩니다. 대부분의 세상 사기꾼들은 ‘용두사미’ 전술을 많이 사용합니다. 처음에는 뭔가 있어 보이게 사람들을 현혹했다가, 결국 끝에 가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용두사미가 되어선 안됩니다. 예수님 믿어 보겠다고 거창하게 시작했다가, 결국 예전의 믿음 없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면 안됩니다. 이번주 암송구절 말씀에서도 이와 같은 엄중한 경고를 남깁니다. “너희가 성령으로 시작했다가 육체로 마치겠느냐”(갈 3:3)
주변에 ‘나는 신앙생활을 꽤 잘 하고 있다’고 스스로 자부하는 사람들 중에 자칫 착각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는 것이지만, 구원 받은 이후의 삶은 자신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착각을 하기 쉽습니다. 물론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만 봐서는, 내가 열심히 노력하는 걸로 보여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성도의 삶은 그렇지 않다는 원리를 깨달아야 합니다.
바울이 오늘 엄중히 선포하는 “성령으로 시작했다가, 육체로 마치겠느냐”는 말씀의 의미는, “성령으로 시작했으면, 마지막까지 성령으로 끝마치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처음 예수님을 믿을 때, ‘복음의 말씀’이 깨달아지는 ‘성령의 역사와 감동’으로 크리스찬이 되었다면, 그 후로 계속되는 성도의 삶에서도 성령과 동행해야 하며,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성령과 함께 끝마쳐야 합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믿은 이후에도 내가 스스로 노력해서 믿음이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감동으로 우리의 신앙이 성장하는 것입니다.
이 칼럼을 읽으시는 모든 교우들이 ‘성령으로 시작하여, 성령과 함께 동행하시다가, 마지막 순간에도 성령으로 끝마치는 인생’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
- 브니엘교회 윤병철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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