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18, 2024 . 매릴랜드브니엘교회 [2024-08-18] 브니엘 칼럼 | 연약한 나… 그러나 위대하고 강하신 주님
본문
“내가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예레미야 1장 6절)
하나님께서 위기의 시대에 선지자 “예레미야”를 부르십니다. 그러나 정말 안타까웠던 것은, 당시에 예레미야처럼 하나님과 소통하며 영적으로 깨어 있었던 사람은 매우 소수였고, 대부분의 유다 사람들은 위기를 전혀 깨닫지 못했습니다. 과거의 역사를 되돌아 볼 때, 멸망 당하는 대부분의 나라와 민족들은 정작 ‘망하는 그 순간까지도’ 위기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우리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새롭게 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 스스로 ‘이 정도 신앙이면 됐지…’ 안주하는 사람에게는 신앙의 성장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이런 경우에도 정말 안타까운 점은, 정작 무너져 가는 자신의 영적 현실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을 읽다 보면, 하나님이 그 시대에 쓰시는 사람들의 몇 가지 특징이 나타납니다. 그 중 매우 중요한 한 가지가, ‘스스로 겸비한 사람들’이 쓰임 받는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가 부름 받는 장면도 마찬가지입니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예레미야 1:6)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그래서 겸손히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사람이 바로 예레미야였습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 스스로를 ‘아이(Child)”라 생각하는 분이 계십니까?’ (아마 거의 없으시리라 생각됩니다만...) 그러나 한 시대에 하나님께 붙들려 쓰임 받는 사람들은, ‘자신의 어리고 약함’을 항상 깨닫고, 그래서 ‘위대하고 강하신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저는 아직도 아이입니다”(예레미야 1:6) 고백하는 사람에게, 오히려 주님께서는 “너는 아이라 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하므로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1:7~8) 응답하시고 능력을 베푸시는 줄 믿습니다.
– 브니엘교회 윤병철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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