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06, 2024 . 매릴랜드브니엘교회 [2024-10-06] 브니엘 칼럼 | 영혼을 살리는 사람 / 영혼을 죽이는 사람
본문
“그들이 딸 내 백성의 상처를 가볍게 여기면서 말하기를
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나 평강이 없도다” (예레미야 8장 11절)
하나님께 정말 감사해야 할 것은, 하나님을 진심으로 믿고 따르는 사람들을 “자녀(11절)”와 같이 대해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소중한 자녀가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큰 병’이 걸렸는데도, 치료해야 할 책임을 맡은 사람들이 병을 그저 가볍게만 생각합니다. 효과적인 치료를 하지 않고, 오히려 ‘괜찮다, 별 것 아니다’ 안심시킬 뿐입니다.
만약 어떤 의사가 생명이 위태로운 환자에게 정확한 처방과 치료를 하지 않고, 그저 ‘괜찮다’고만 얘기한다면 이 의사는 제대로 된 의사일까요? 구약성경 예레미야 8장 10절에 보면, 그런 사람들을 가리켜 “욕심을 내며 거짓을 행하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무엇 때문에 ‘욕심’을 내며, 무엇 때문에 ‘거짓’을 행하는 걸까요? 죽어가는 사람을 위한 적절한 치료보다, 자기자신의 것을 챙겨야 하는 욕심 때문에, 오히려 병을 더욱 키우는 것입니다. 환자의 건강은 어떻게 되든 말든, 자기자신의 더 많은 이익을 취하려는 것입니다.
또한 12절 말씀에도 보면, “그들이 가증한 일을 행할 때에 부끄러워하였느냐 아니라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을 뿐 아니라 얼굴도 붉어지지 아니하였느니라…”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10절) ‘거짓 평안’을 얘기하는 것이(11절) 너무나 익숙해져 있습니다. 이제는 전혀 부끄러움도 없고, 얼굴 빛 하나 바뀌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런 안타까운 일이 육신을 치료하는 의사에게도 절대 나타나면 안 될 일이지만, 더욱이 영혼을 치유하는 사람들에게는 절대 일어나선 안 될 일입니다. 영적인 생명, 곧 영혼을 다루는 사람들은 하늘의 사명감을 가지고, 과도한 말도 축소된 말도 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말씀, 곧 진리대로의 처방’을 정확히 용기 있게 선포할 수 있는 자가, 곧 영혼을 살리고 시대를 살릴 수 있습니다.
메릴랜드 브니엘교회 윤병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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