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21, 2023 . 매릴랜드브니엘교회 [2023.08.20] 브니엘 칼럼 |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전진하는 신앙
본문
“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빌립보서 1장 12절)
“어려운 일 당할 때”라는 찬송(543장)이 있습니다. 가사가 이렇습니다. “어려운 일 당할 때, 나의 믿음 적으나, 의지하는 내 주를 더욱 의지합니다. 세월 지나갈수록 의지할 것뿐일세. 무슨 일을 당해도 예수 의지합니다(1절).” 어려운 고난 가운데 우리의 믿음이 더 위축될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그럴수록 주님을 더욱 의지하겠다는 결단의 찬송입니다.
특별히 3절 가사가 더욱 마음에 와 닿습니다. “밝을 때에 노래와 어둘 때에 기도로, 위태할 때 도움을 주께 간구합니다” 좋은 상황에서는 찬송으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어렵고 위태로울 때에는 기도로 주님을 더욱 붙들겠다는 내용입니다. 모든 상황 속에서,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을 놓치지 않겠다는 믿음의 표현인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하다가 붙잡혀 로마 감옥에 갇히고 맙니다. 그럼에도 바울은 오히려 낙심하지 않고, 그동안 자신이 선교했던 교회들에게 꾸준히 편지를 써서 격려합니다. 일명 바울의 ‘옥중서신’입니다. 그 중에 하나가 오늘 저희가 묵상하고 있는 “빌립보서” 말씀입니다. 특별히 바울은 1장 12절 말씀에서 매우 중요한 고백을 합니다. “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감옥에 갇힌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바울을 감옥에 가둔 사람들의 의도와는 정반대 되는 말을 한 것입니다. 크리스찬들을 핍박하고 죽이면, 세상에서 교회가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반대 되는 일이 벌어졌던 것입니다. 예수의 복음이 더욱 강성해지고, 더 빠르게 퍼져 나갔습니다. 목숨을 걸고라도 신앙을 지켜내는 사도들의 모습을 보면서, 수많은 성도들이 더욱 뜨거운 도전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처럼 바울처럼, 그리고 수많은 선배 크리스찬들처럼… 지금 우리도 인생 가운데 어려운 일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에도 앞서 고백한 찬송의 가사처럼, “나의 믿음은 작으나, 의지하는 내 주님을 더욱 의지합니다!” 고백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으로 인해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시고, 반드시 믿음의 전진을 이루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 브니엘교회 윤병철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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