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3] 브니엘 칼럼 | 금의환향, 영광스럽게 본향으로 돌아가다 >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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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히브리서 11장 16절)

   ‘금의환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단 옷을 입고 고향에 돌아온다’는 뜻입니다. 인간의 마음 한 켠에는 누구에게나, 크게 출세하여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창세기의 “야곱”도 그랬습니다. 젊은 시절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고생하며 살다가 재산을 많이 모으게 되자,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금의환향’하던 야곱이, 이제 강 하나만 건너면 곧 고향임에도 불구하고, 과거 형에게 저질렀던 잘못으로 인해, 강을 건너지 못하고 주저하며 밤을 새웁니다. 바로 그 날 밤 하나님의 천사를 만나 밤새도록 씨름하면서, 진정 하나님을 체험하게 되지요. 그리고 나서 한 가지 중요한 결단을 내립니다. 세상에서 출세하여 ‘금의환향’하는 것보다,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할 본향을 꿈꾸며, 남아 있는 인생 의미 있고 거룩하게 살아야 함을 깊이 깨닫습니다.

   이번주 암송구절인 히브리서 11장 16절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우리 크리스챤들이 진정으로 사모해야 할 본향은, 하나님과 함께 할 영원한 천국일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거듭난 성도들은, 이미 천국에 대한 확신 가운데 그 본향을 향해 남은 인생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본향을 향한 강력한 소망이, 현재의 삶을 더욱 거룩하게 이끌어줍니다. 죄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게 하고, 당장의 쾌락보다는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할 본향을 기억하게 만듭니다.  

   기억하십시요. 절대 이 땅에서의 삶이 전부가 아닙니다. 현재의 삶은 잠시 머무는 ‘나그네’임을 깨닫고, 영원한 ‘본향’에 소망을 두고 매순간 승리할 수 있으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 브니엘교회 윤병철 목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