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24, 2023 . 매릴랜드브니엘교회 [2023.09.24] 브니엘 칼럼 | 지금 할 수 있는 일부터
본문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야고보서 1:22)
성경을 읽다 보면, 예수님께서 누군가에게 ‘특정한 행동’을 요구하실 때가 많습니다. 그것이 ‘큰 결단을 내려야 하는 행동’일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어렵지 않게 ‘당장 할 수 있는 일’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예를 들어, 죽은 나사로가 살아 나는 장면에서 무덤 앞을 가로막은 돌을 옮겨 놓으라고 요구하시고, 실로암 맹인을 고쳐 주실 때 곧바로 눈을 뜨게 하지 않고, 실로암 연못에 가서 눈을 씻으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우리에게도 ‘말씀대로 행동’하기를 원하십니다. 큰 결단을 내려야 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들입니다. 주님께서 ‘특정한 행동’을 요구하시는 이유는, 그 사람이 순종하는지를 보시고, 진짜 믿는 것인지 확인하십니다. 예수님을 정말 신뢰하는 사람은 주님의 명령을 소홀히 여기거나 거부하지 않습니다.
오늘 암송구절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진짜 믿음인지는 반드시 행동으로 증명되고, 듣기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 자들은 ‘자신의 믿음을 스스로 속이는 자’라고 알려주십니다. 또한 말씀을 듣기만 하는 자들은, 거울로 자신의 더러운 얼굴을 보고도 씻지 않는 사람과 같다고 말씀하십니다(야고보서 1:23-24).
하나님께서는 야고보서 1장 말씀을 통해 ‘참 된 신앙’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가르쳐 주십니다. 말씀을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닌, “실천하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25절). 하나님이 정말로 원하시는 ‘경건한 신앙’은, 자신의 믿음이 세상에 물들지 않도록 치열하게 지켜내는 것과 몸과 마음의 어려움 당한 사람들을 돌보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27절).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말씀대로 실천하는 것이 곧 ‘참 된 신앙’입니다.
- 메릴랜드 브니엘교회 윤병철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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