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07, 2025 . 매릴랜드브니엘교회 [2025-12-07] 브니엘 칼럼 | 있는 모습 그대로 오십시오
본문
“너는 다듬지 않은 돌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제단을 쌓고
그 위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 번제를 드릴 것이며”(신명기 27장 6절)
제가 청년부 시절 자주 불렀던 찬양이 있습니다. 가사는 이렇습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있는 모습 그대로, 있는 모습 그대로 오시오. 하나님은 당신이 있는 모습 그대로, 있는 모습 그대로, 오기를 원하십니다.” 매우 심플한 가사지만, 마음에 와 닿는 찬양이었습니다.
신명기 27장 6절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 찬양이 다시 머리 속에 떠올랐습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있는 모습 그대로 오시오…” 아마도 “다듬지 않은 돌로 여호와의 제단을 쌓으라”(신 27:6)는 말씀 가운데, 이 찬양이 다시 떠오른 것 같습니다.
그럼 하나님께서는 왜 우리에게 ‘다듬지 않은 돌로 제단을 쌓으라’고 말씀하셨을까요. 기왕이면 잘 다듬어진 멋진 돌로 제단을 쌓으면, 겉으로 보기에 훨씬 더 좋았을텐데요... 이 장면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정말 원하시는 제사, 주님이 진정 원하시는 예배’가 무엇인지 중요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겉으로 보기에 잘 다듬어지고 세련된 모양의 예배를 드리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겉모양을 잘 갖춘 예배 뿐만 아니라) ‘내면의 솔직함으로, 하나님 앞에 내 죄를 숨기지 않는 정직함으로, 정말 진정성 있는 마음의 제단을 쌓는 예배’를 하나님께서는 간절히 원하실 것입니다.
옆 사람/주변 사람을 너무 의식하지 마시고, 하나님께 예배할 때에는 ‘있는 모습 그대로, 솔직함으로, 정직함으로…’ 진심 어린 제단을 쌓을 수 있으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브니엘교회 윤병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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