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2, 2026 . 매릴랜드브니엘교회 [2026-04-12] 브니엘 칼럼 | 신중하고 사려 깊은 언어생활
본문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시편 141편 3절)
‘사려 깊지 못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미처 깊게 생각하지 못했음을 뜻하는 말입니다. 주로 자신의 잘못이나 실수를 뒤늦게 깨닫고 돌이키며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시편 141편의 저자였던 다윗 왕도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이시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켜 주옵소서”(시 141:3) 평소 자신의 경솔했던 말들을 깨닫고, 더욱 조심하며 절제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3절 말씀을 좀 더 깊이 묵상하다 보면, 중요한 신앙생활의 원리를 하나 발견하게 됩니다. 사람(다윗) 스스로는 자기자신의 입을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 간절히 자신의 언어생활 전체를 의탁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기 스스로 자신의 말과 행동을 제어할 수 있다고 착각합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다윗 왕의 애절한 기도를 기억해야 합니다. “(저는 스스로 제 입을 통제할 수 없기에)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켜 주옵소서…”(시 141:3) 생각나는 대로 여과 없이 즉시 말하는 것이 아닌, 내 입에 세워 둔 ‘파수꾼(guard)과 문(door)’을 거쳐, 사려 깊게 말할 수 있으시기를 축복합니다. 내 말이 어떻게 사용될지 잠시 생각하며… 하나님의 선한 일에 쓰임 받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브니엘교회 윤병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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