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9, 2026 . 매릴랜드브니엘교회 [2026-04-19] 브니엘 칼럼 | 메말라 황폐해진 나의 마음
본문
“주를 향하여 손을 펴고 내 영혼이 마른 땅같이 주를 사모하나이다”
(시편 143편 6절)
찬송가 “빈들에 마른 풀같이”는(183장) 열정적인 한국 크리스찬들에게 매우 사랑 받는 찬송 중 하나입니다. “빈들에 마른 풀같이 시들은 나의 영혼 / 주님이 약속한 성령 간절히 기다리네 /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리시듯 / 성령의 단비를 부어 새 생명 주옵소서”(1절)
다윗 역시 시편 143편을 매우 애절한 마음으로 써내려 갑니다. “내 영혼이 마른 땅같이 주를 사모하나이다”(시 143:6) 다윗의 인생 가운데 가장 상처 받고 가장 참담한 마음일 때 지었던 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오랫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쩍쩍 갈라진 메마른 땅… 마치 다윗 자신의 피폐해진 마음과 같다고 애타게 부르짖는 것처럼 들립니다. 그런데 다윗의 위대함은 바로 이 지점에서 빛을 발합니다. 무너지고 포기하는 것 대신, 상처 받고 참담한 마음을 모아 주님 앞으로 가져갑니다. 그리고 주의 위로와 응답을 간절히 바라며 기도합니다. (시 143:8)
사실 저희에게 ‘보장된 평안함이나 당연한 안락함’은 없습니다. 우리를 지탱해주던 환경/인맥이 무너지고, 인간의 연약함을 비로소 깨닫게 되었을 때… 우리는 평소에 당연히 여겨왔던 것들에 대해 더욱 감사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인생 가운데 무력하고 연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 때, 하나님을 더욱 깊이 만나며, 그 분과 더 깊은 교제를 나눌 수 있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비로소 자신의 황폐함을 깨닫고, 나를 더 성찰할 수 있으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마침내 ‘메마른 땅에 충만한 비를 내리시는 나의 하나님’이심을, 우리 모두가 생생히 경험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브니엘교회 윤병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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